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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Spain2011/03/06 14:45





+) Las Ramblas

스페인의 스타벅스. 스페인에 유학하고 있는 친구의 말로는 비싸다며 가지 말라고 한것도 있고해서
스타벅스를 포기하고 맥도날드로 갔다. 스타벅스야 메뉴도 똑같고
내가 살고 있는 춘천에서도 언제든지 사먹을 수 있으니까 안가도 될 것 같아서
와이파이가 되는건 조금 땡겼지만 애써 합리화 시키며 안갔다.










+)
La Boqueria
모는 마드리드 산미겔 시장과 비슷하다. 하지만, 먹을 건 보케리아 마켓이 더 많다는...
들어가자마자 초콜렛이 보이는데 먹고 싶어가지고 살까 말까 심각한 고민을 했지만
일단 한번 쭉 돌아보자는 결론을 내리고.... 초콜렛! 안녕~ 이따가 꼭 올게
학교앞에서 팔던 불량식품 젤리들도 보이고 어디에나 있는 하몽가게
32유로면 엄청 비싼거 아닌가? 크기에 비해 싼건가? 잘 모르겠다.




맥도날드에 이어 과일쥬스까지 사먹고 배터져 죽을뻔했다.
이럴줄 알았으면 셋트말고 햄버거만 먹고 나오는거였는데 먹을게 생각보다 너무 많다.
여기서 경비 다쓰라면 쓸수도 있다. 히히
내가 먹은 쥬스의 이름은 생각이 안난다... 파파야+오렌지였나? 뒷맛이 느끼하면서 내가 좋아하는 맛이다.
또 생각나네... 1.5유로이면 비싼건가? 싼건가
여기 아줌마께서 달라고 하면 직접 흔들어주시고 빨대까지 꽂아서 주신다.







보케리아 마켓의 활기찬 모습. 여기도 관광객들이 오히려 더 많다.
식료품을 사기보단 군것질하러 많이들 오신다. 꼬맹이들도 신나서 사먹고
청포도가 우리나라에선 비싼걸로 알고있는데 여기서 싼 편인 것 같다.
1.99유로면 우리나라돈으로 3천원 정도인가? 이것도 사먹을까..하다가 다른 군것질거리를 위해 포기했다.
저 길다란 젤리 먹고 싶었는데 초등학교 때 참 잘 사먹었는데 스페인에서 향수를 불어일으키네




이런 아이스크림가게 한국에다가 당장 차리고 싶다. 특히 마음에드는건 초콜렛 콘!
너무 맛있어!!! 상상초월로 아이스크림에 초집중한 채 거리를 돌아다녔다.
건물은 눈에 안들어오고 배가 터질것 같지만 맛있는걸 어떡해
과자부분이 쵸코로 덮여있는데 얆게 덮여있는게 아니라 두덮게 덮여있다.





+)
Joan Miro
람블라스거리를 걷다보니 은식이가 후안미로 타일이라며 거리에 쌩뚱맞게 그림이 그려져있다.
처음에 사진찍을 때 우리밖에 없어서 소심하게 찍었는데
어떤 커플이 오더니 후안미로 타일위헤서 사진찍다가, 어떤 아저씨가 방해하니까
좀 비켜달라고 당당히 요구하더라.... 그여자 때문에 우리도 사진찍었다. 히히













+)
Placa Reial
쇼핑을 하고 늦은시간이 되서야 레이알 광장에 도착했다.
람블라스 거리에서 조금 들어가면 레이알 광장입구가 보이는데 가우디가 초기에 디자인한 가로등이 보인다.
초기에 디자인한 것치고는 너무 성공적인데... 하늘색도 이쁘다 정말 하늘이 저 색이다.
흐린 날이여서 그런지 연보라와 새파란색이 어우러져 더욱 이쁘다.
분수대의 튀는 물이 조명색과 비추어서 금빛물 같다.

분수대 의자에 앉아서 쉬고있는데 어떤 남자가 "Hi~"이러면서 말을 걸었다.
남자 "Where are you from?", 우리 "Korea"
남자 "Wow! I love Korea~""Do you have a boyfriend?"
난 순간 이상한 느낌이 들어서 "Yes" 내 친구한테는 반지를 보더니 "결혼했어요?(영어로^^)"
내친구 "아니요" 남자 "오늘 밤에 뭐해?" 우리 "친구 만나기로 했다"
남자 "누구? 몇 몇? 두 명?" "셋 셋이 짝맞춰서 놀자!" 옆 친구들을 가리키며
나 "남자친구 만나기로 했어" 나는 뭔일 생길까봐 재빨리 "우리 약속시간 됐어 가야되! 안녕!"
남자 "놀고 싶으면 이 주변으로 와!" 우리 "안녕~" 그 남자는 이태리 남자인데 친구들을 보니
한명은 머리를 길게해서 하나로 묶고 나머지한명은 콧수염이.... 무서워.......



+)
La Rambla
캐리커처 그리는 사람들이 쫙 늘어져있다. 이 가로등도 가우디가 만든건지 이쁘다.
길거리에 이상한 소리내는 장난감 파는 사람들도 있고
우리보니까 또 중국어를 하길래 이제는 그냥 그러려니.....
무시하고 간다. 나중엔 중국어로 "나 중국인 아니야!"이래줄까 생각도 했다.








+)
Mirador de Colon
마레마그눔 가는 길에 콜럼버스의 탑이 보인다. 밤에가서 그런지 사진을 찍어도
가장 중요한 윗부분이 안나온다. 플래시 키는건 워낙에 싫어해서... 사진이 안예뻐
콜럼버스를 찍었어냐 했는데... 낮에는 엘레베이터를 타고 전망대까지 올라 가 전경을 볼 수 있다.
하지만 우린 내일 몬주익 지구가서 케이블카를 탈거니까... 아쉬운대로 미친짓하고
사장상 위에 올라가 타고 사진을 찍었다. 더 중요한건 사람들 아무도 신경도 안쓴다.









+)
Maremagnum
바르셀로나 항 주변에 위치하고 있는 쇼핑몰 마레마그눔.
그라나다에서 만난 사람들이 강추했는지 알 것 같다. 바다위에 지어져 있는데 감탄사 연발
다리 아래를 보면 물고기들이 다니고 있다. 벤치에 앉아서 있자니
친구랑 둘이 또 한탄... "가기 싫어, 하루만 더 있고 싶어" 징징 징징




옆에 있는 요트를 빌려서 타는건가? 얼마 정도 하지?
춘천에도 LG가
 요번에 땅을 사서 요트지역을 개발하고 있다던데 이느낌 나려나?
나중에 여름에 바르셀로나에 온다면 꼭 타고 말겠어!!!! 

쇼핑센터와 레스토랑. 저 레스토랑 신기한게 건물 위부분에 거울이 있어서 사람들 식사하는 모습이 보인다.
앉아서 먹고 싶었지만 람블라스 거리에서 쇼핑을 하느라 가져온 현금은 동난 상태이고
그리고, 이 안에 들어가서도 쇼핑을 해야 하기 때문에... 이 레스토랑도.... 여름에 올게..

FC 바르셀로나 매장 왠만한데서는 다 본 것 같다. 난 매시가 참 좋다.
아디다스 광고보고 더 좋아졌다. 멋있다 노력하는 모습이 멋있다. 박지성도 그 이유로 좋아한다.
매시로 인해 FC 바르셀로나도 좋다. 유니폼도 이쁘고... 나이키에서 알바했을 때
직원할인으로 하나 쯤 장만해 놓을걸 스페인 올 줄 알았다면 아쉽네!
여기는 나이키 아디다스가 너~무 비싸서 엄두도 안난다.
LEFTIES,는 ZARA 아울렛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여기서 옷을 또 질러줬다~

더 있고 싶고 앉아서 쉬고싶은 마음은 굴뚝같았지만
마지막 목적지인 아그바르 타워에 가야했기에 아쉬운 발걸음을 돌렸다.
내일 또 오기로 해놓고, 시간에 쫓겨 결국 한 번더 가지를 못했네

+) Torre Agbar
프랑스 건축가 장 누벨이 디자인한 아그바르 타워.
정말 크다. 이쁘기도 이쁘고, EU탄생 50주년을 기념하여 4천여개의 안전유리로 40가지의 색을 표현한 것이라고 한다.
지금은 수도공사건물로 쓰이고 있다.
이거 켜지는 시간대도 정해져 있는데 다행히 우리가 있는 날 불이 켜져있는 날이였다.
몬주익 분수쇼 못 본것에 대한 위로를..... 실제로 보면 진짜 최고!

아그바르 타워 옆으론 트램이 수없이 지나다닌다.
옆에 대학교가 있는지 학생들이 계속 나온다. 이때가 저녁 9시인데 여기도 밤늦게 공부하겠지?
사진찍는데 무서운 여자들이 있어서 엄청 쫄았다.
다행히 아무일도 없었지만 밤에 혼자 다니면 정말 무서울 것 같다.
+) Super Market
사람들이 스페인 와인은 아무거나 저렴해도 맛있다 그러길래
호텔에는 냉장고도 있고 와인을 마시기로 했다.
밤에 우리는 꼭 술을 마셔주기 때문에! 그래야 잠을 푹 잘 수 있다.
근데 와인 종류가 너무 많다. 뭘 먹어야 하지? 돈도없는데 저렴한 와인을 하나 골랐다.

+) Room Mate Emma
생각해보니 와인을 못 따먹는데... 그래서 내일 나가면서 빌리기로 하고 우선 일단 첫날이니까
맥주를 마시기로 했다. 우리의 안주는 생라면과 보케리아마켓에서 산 열대과일들.
오늘 다섯끼정도 먹은거 같은데 우리둘 다 생라면에 심취해서 "맛있다"를 연발하고 난리 났다.
티비를 켰는데 스페인 드라마가 나온다.
13세 이상이라는데 완전 19금. 우린 재미있다고 몰입해서 보고
제목 궁금하다고 끝날때까지 보고 있는데 "Angel"이다.
한국가서 파일있음 다운 받아보자고 지금은 어디까지 내용이 전개 되었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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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고샛별
Travel/Spain2011/03/06 02:43

새벽 6시부터 문에 노크하고 난리가 났다. 다행히 우린 일찍 일어나서 갈 수 있었지만
옷을 갈아입고 있는 바람에 승무원이 나중에 온다 그랬는데
사람들이 다 내려서 에스컬레이터로 올라가고 있는데 안오는거다.
우리만 덩그라니 남겨져서 뭔가 버스를 놓칠것 같은 느낌이와서 재빨리 나갔다.
승무원이 우리 찾았는지 나와서 에스컬레이터 타고 올라가라 그랬다.
개그맨 승무원 안뇽~ 잠을 못잤는지 굉장히 피곤해보였다.
근데 여기 어디인지 나도 모른다. 그냥 내려서 버스로 갈아타래서 탔다.
완전 숙면하다가 일어났는데 영어로 뭐라 그러는데 뭔말인지 못알아듣겠다.
스페인어로도 방송해주시는데 그건 뭐 아예 못알아듣고있는데
어제 개그맨 남자 승무원이 데려온 영어잘하는 그 여자 승무원이 20분동안 휴식시간이라고
버스 문 잠근다고 내리란다. 우린 후다닥 내렸다.
사람들 약속이라도 한 듯 내리자마자 식사를... 나도 배도고프고 목도 말라서 사먹었다.
저 빵 너무 짜고 먹다가 입천장 다 까졌다. 아예 소금 간만 한 하몽이였다.
그래도 배고프니 먹을 수 밖에....
휴게소 옆엔 우리나라처럼 주유소가 있다.
기름값이 얼마인가 봤더니 우리나라 돈으로 따지면 우리나라가 더 싼가?
차를 안끌고 다니니 모르겠다. 주유소는 어느나라나 다른건 없는 것 같다.
+) Diagonal
숙소에서 출발해 본격적인 관광을 시작하기 위해 메트로를 탔다.
우리 숙소가 있는 디아고날 역! 구엘공원으로 가야 한다.
그나저나 티스토리 자동저장 짜증난다. 자꾸 뚝뚝 끊긴다!
구엘공원 가는길에 본 이쁜 건물. 현대적이군! 저런걸 보면 우리 나라 같기도 하고,
구엘공원까지 가려면 한참을 걸어가야한다.
가다가 길을 물어보는데 목적지가 어딘지도 안듣고 "파크구엘!"하시더니
친절하게 가르켜 주신다. 세비야는 관광지라 사람들이 좀 차가웠는데 여긴 정반대다.
한참을 걸어서 구엘공원 근처까지 온 우린 공원에서 샌드위치를 먹자고 슈퍼에서 간단히 샌드위치와 콜라를 샀다.
+) Parc Guell
세계 유산으로 지정된 구엘 공원! 바르셀로나는 정말 가우디가 다 먹여 살리는듯 하다.
구엘 공원에오니 실감난다. 우리가 관광을 하러 왔구나... 하고 온갖 관광객들 여기로 다 온 듯 하다.
게다가 입장료도 없으니 노점상들도 많고, 소풍 온 애기들도 많고...
사진 한 번 찍으려면 다른 사람이 와서 찍고, 가면 또 찍고 자리 맡아서 찍기 힘들다.
영국의 가든시티를 본 떠 만들었다는데 영국도 가봐야지... 어느 세월에...

저 여자 모자이크 도마뱀상이랑 뽀뽀하고 난리났다.
어쩌다보니 투샷이네 저 여자 너무 안비켜서 성질나서 그냥 옆에가서 찍었다.
보통 사람들은 비켜줬다가 다시 찍는데... 아님 빨리 찍고 가던가
모자이크 도마뱀은 물의 수호자, 살아 있는듯한 표정으로 구엘공원의 상징이다.
그래서 저여자가 모자이크 도마뱀을 사랑하는군...

스페인의 모든 건물을 볼 때 천장을 무시하면 안된다.
카테드랄 이후로 가는 곳마다 천장을 쳐다보게 된다. 여기 역시 천장도 타일로 스테인드글라스같이 표현해놨다.
어쩜 이렇게 컬러풀하고 아기자기한 공원을 만들어놨는지
이런 공원 있으면 약속 장소는 항상 이곳이다.

계단으로 올라가면 중앙 광장이 나온다. 중앙광장에 있는 파도 모양의 벤치는 인체에 맞게 설계됐다.
등을 기대고 앉아도 편하다. 가우디만의 섬세함이 느껴진다.
곡선의 아름다움~ 사람들의 손떼도 많이 탔을텐데 원래대로 보존되고 있는 것을 보면 신기하다.
이제 이 벤치에 앉아서 샌드위치를 먹어줘야지! 그 전에 사진은 필수~
다행히 둘다 샌드위치 복불복에 성공했다. 중요한건 양이 안찼다는거다.

이 전체적인 사진만 엄청 찍어댔다. 보기만 해도 이쁘니까 계속 찍었다.
그라나다에서 알함브라 궁전 야경만 계속 찍었듯이
사진으로 보는데 실제로 또 보고싶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바르셀로나만 2주 갔다와야지

생긴거 개성있고 너무 귀여워. 코 점박이 좀봐 사랑스럽군
내가 다가가니까 킁킁 냄새맡더니 별로 흥미가 없었는지 눈길도 안준다.
이 강아지 종류가 불테리어 인가?

돌로 하나하나 만든건데 멀리서보면 아치형이라 더 멋있다.
내가 카메라를 잘 못찍어서 표현이 안됐지만....
공원 말고도 산책로, 시장, 교회등을 건설할 예정이였다고 하는데 그래서 그런지
걷다보면 길이 허무하게 뚝 끝나버린다. 나만 그렇게 느낀건가?
가우디가 죽지만 않았어도 더 거대했을터인데....

산책로를 걷다가 다시 벤치와서 앉아있으니 아까 봤던 커플이 있길래 사진 찍어달라고 했다.
우리 옆에 분이 여자친구. 여기서도 사진 5번정도 찍어준 것 같다.
시간만 많으면 여기서 반나절동안 앉아서 수다떨고 싶지만 갈길이 멀기에...
조금만 쉬고 다음목적지로 이동!

내려오는 길에 좋은 음악소리가 들린다. 사람들은 이미 몰려있고, 남자 두분이서 연주하는데
놀랍도록 잘한다. 여기서 10분정도 지체하고 구경했다.
돈을 넣고 오고 싶었는데 바르셀로나가 거의 마지막 일정인만큼 돈이... 흑흑...
다음에 가서 보게되면 꼭 드릴게요!
벽면의 타일 장식 무늬가 다 틀리다. 단순한 것 같으면서도 아기자기하고 컬러풀한데
전혀 어지럽지도 않다. 그냥 어울린다.
약간 팝 아트적인것 같기도하고, 아... 그냥 또 보고싶어... 흑흑
동화에 나올법듯한 판타지적인 공원이다.

+) Casa Vicens
카사 비센스를 보기 위해 Fontana역에 도착!
저 울타리는 종려나무 잎을 모티브로 만든 것인데 뭘 해도 다 우아하고 고급스럽다.
가우디의 초기 기하학 모양인 카사비센스는 가우디가 건설한 자택이다.
여기에 아직도 사람이 산다. 철장안을 들여다보니 차 한 대가 있다.
외벽에 노란색 꽃모양이랑 흰색과 녹색의 바둑판 무늬가 촌스럽지도 않고 인상적이다.
이것도 세계유산!!

+) Placa de Catalunya
바르셀로나의 중심 카탈루냐 광장.
네 개의 대로가 지나며 지하철이 들어오는 교통의 요지이다.
분수도 있고, 무엇보다 정면에는 현대자동차 현수막이 큼지막하게 걸려있다.
맡은편에는 기아자동차와 삼성이 보인다. 바로 세계 속의 한국! 우린 뿌듯해 연신 감탄중~
여기 주변에는 백화점이랑 쇼핑센터가 몰려있다.

+) Las Ramblas
여기도 ZARA, H&M이 백화점 수준으로 크게 있다.
ZARA가서 내 옷도 보고 오빠 옷도 사고, H&M가서 가방 사주고 여기 H&M도 싸고 이쁘것도 많다.
ZARA는 생각보다 별로....
행위 예술가들 함부로 찍다 돈 내야된다는 말이 떠올라 뒤에서 소심하게 찍었다.
막 나온 황금천사 사진을 찍었다. 신기하게 저러고 가만히 있다가 돈 넣으면 움직인다.

카날레타스 급수대에서 물을 먹기로 했다.
왜냐하면 이 물을 마시면 바르셀로나에 다시 오게 된다니까
다시 오고 싶은 마음에 얼른 물을 마셨는데 그 맛은.... 글쎄... 그냥 물 맛?
우리 나라로 치면 수돗물 마시는 느낌이다.

+) MACBA
마크바라 불리우는 바르셀로나 현대미술관.
구시가에 있고, 미국인 리처드 마이야가 설계했으며 유리를 붙인 건물 외관과 넓은 앞마당이 인상적이다.
하얀색 건물과 깔끔한걸 좋아하는 나로써는 보고 감탄!!!
내부에는 건축과 관련된 전시가 많다고 한다.

+) Mcdonalds
쇼핑한 나의 흔적들. 스페인에서만 파는 햄버거를 먹어보겠다고 고심한끝에 메뉴를 고르고,
주문하는데 직원이 영어를 하나도 못한다... 직원이 메뉴 집어주면 OK! OK! NO! NO!
손가락을 위 아래 표시하고, 바디랭귀지는 정말 대단한 언어이다.히히
알바생이 주문을 받는데 미소가 너무 온화하다.
화장실을 들어가는데 여자 그림이 그려진쪽으로 들어가니 알바생이 몸짓으로 아니라고
당화한 나의 표정을 보고 농담이라고 스페인으로 말하는데 어이없지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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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고샛별
Travel/Spain2011/03/06 01:44
+) Room Mate Emma
=바르셀로나에 도착하자마자 디아고날 역에 내려 호텔을 찾기 시작했다.
제일 찾기 수월할거라고 생각했는데 예상은 빗나가고, 가장 오래 찾아다녔다.
찾다 찾다 못 찾겠어서 까사밀라쪽 복권과 담배 파는 아주머니께도 물어보고,
또 못찾겠어서 어떤 아저씨께 물어봤는데 자세히 알려주시는데 바뻐 보이셨다.
우리보고 10분만 기다리면 데려다 주신다 했는데 실례인거 같고, 시간도 없고해서 약도를 그려주셨다.
아저씨 한국말 진짜 잘하신다. 한국에서 왔다니까 "꼬레아~~" "안녕하세요! 감사합니다."이러고
"지인짜?" "저엉말?"이런말도 쓰신다 완전 웃겼다. 아저씨 감사해요~
가다가 또 막혀서 할아버지께 물어봤더니 2블럭가서 왼쪽으로 가면 된다 하셔서 드디어 찾았다.
힘들어 죽는줄 알았다.
들어가자마자 로비부터 이뻐서 모든걸 용서해 버렸다.
내가 원하던 인테리어다. 바르셀로나에선 호텔에서 자보자고 예약했는데
무려 195.92유로다 2박 3일에 후덜덜거렸지만
일단 자고 보자였다.
조식뷔페의 모습! 맨 왼쪽에는 오늘의 메뉴가 있다.
내가 묵었을 때는 바나나 스무디랑 뭐였지? 기억이 안난다....
빵이랑 커피 다 맛있고, 여기서 치즈랑 햄이랑 해서 토스트 엄청 먹었다.
그 치즈가 처음엔 느끼했는데 나중에 딱 내 입맛이더라
생각보다 작았지만 돈을 조금이나마 절약하기 위해
테라스가 없는 방으로 했다. 근데 있을건 다있다. 미니바도 있고,
냉장고도 있고 티비도 있고, 화장실도 이쁘다. 저 침대에서 오래 자고 싶었는데
바르셀로나 이틀 일정이라 쫓기다시피 다녀서 오래 잠을 자진 못했다.
우리 바로 아래층에 있는 휴게소 저기도 한 번 앉아보고 싶었는데
시간이 나질 않아서 못 앉아봤다. 위에서 보면 더 이쁘다.
다음엔 룸메이트 호텔 투어 해봐도 괜찮을거같다.
왜냐하면 도시마다 이름이랑 테마가 다 틀렸던 걸로 기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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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고샛별
Travel/Spain2011/03/04 00:07

+) 점심식사
9시까지 늦잠을 자고 씻고 나오니 11시 정도였다. 짐을 맡겨 달라고 하니
하루 종일 맡아줄 수도 있다면서 착한 White nest hostel 스태프! 이 호스텔 완전 강추!
누에바 광장으로 와서 전 날 갈까 말까 망설인 카페테리아에 들어가서 메뉴고르기만 한 20분.
간소하게 살기로 마음 먹엇으니 나는 토스트와 커피를 주문했다.
내 친구는 아침부터 초코라떼 타령을 하더니 결국 시켰다.
내 메뉴는 꽤 성공적이였는데 내 친구는 몇번 먹다가 이상한 맛이 난다면 못먹가 하길래
한입 먹어보니 이게 뭔맛이야? 곁눈질로 쳐다보며 먹는법을 익혀 올리브유를 뿌려 먹어봤는데
그맛이 그맛이다. 결국 내 친구는 커피 한잔을 더 시켜서 마셨다.

+) Catedral
스테인드 글라스가 돋보이는 그라나다의 카테드랄.
스페인의 카테드랄은 스테인드글라스 다다 이쁘다. 외관은 고딕과 바로크 양식이 존재 한다는데
난 이런 흰색의 건물이 좋다. 깔끔하고 고풍스러워 보이잖아~

중앙 예배당에 황금 제단과 흰색 벽과의 조합이 고급스럽다.
아치형으로 굴곡있게 설계된 것도... 건축가들은 스페인 오면 영감 참 많이 받겠다.
그런데 생각해보니 카테드랄을 중심으로 번화가다. 세비야, 말라, 그라나다 세 도시 모두 다

+) Alcaiceria
카테드랄에서 바로 나오면 아랍 물건들이 전시된 기념품 샵들이 즐비해있는 걸 볼 수있다.
엄마가 부탁한 장바구니와 모자를 찾기 위해 돌아다녔지만
모자는 젊은층 스타일이고, 장바구니는 너무 그라나다. GRANADA 이렇게 글자만 써져있다.
확실히 마드리드나 세비야 보단 물가가 싸긴 쌌다. 보석품들도 많았고,
나는 귀걸이도 안하고 반지도 안끼고 아예 장신구에 관심이 없기때문에 또 그냥 구경만.
이 거리엔 아랍풍 세공 기념품과, 도기 등이 넘쳐난다. 무엇보다 저렴하다.

+) Granvia
왕실예배당에 갔더니 오후 3시 30분부터 문을 연다고 써있어서 아쉬운대로 그란비아 거리를 한 바퀴 돌았다.
거리를 걷다보면 저런 등이 있는데 한국적이면서도 특히하다.
여기 사람들은 무단횡당을 굉장히 잘한다. 무단횡단하면 나도 한다면 하는데 나보다 더 잘한다.
빨간불인데 아무렇지 않게 건너면서 차들은 또 건널때까지 빵빵 안거리고 기다려준다.
이건 뭔 제도야? 덕분에 우리도 빨간불일때 건너고 무단횡단도 잘 하고 다녔다.
버스가 저렇게 긴 편인데 코너 꺾으면 뒷쪽 칸에 앉은 사람 얼굴이 보인다.
좌석이 마주보게끔 해놔서 어떤 사람이 나보고 윙크했다.

그라나다 시내버스. 저거타면 알함브라 궁전, 알바이신, 누에바 광장 등 왠만한 시내는 다 간다.
저 버스를 한 6번정도 탔다. 한 번타는데 1.2유로엿나? 우리나라 돈으로 거의 2천원.
지금 생각해보니 우리나라 버스 값이 상당히 싸구나.... 비싸다고 맨날 난리쳤는데
저 조금한 버스가 좁은 골목을 다 다닌다.

+) Jardines del Triuneo
밤에 왔을 땐 문이 닫혀있어서 못 봤는데 낮엔 문이 열려있더라. 들어와보니 완전 예쁘다.
시간이 아주 많은 우린 3시까지 여기서 버팅기기로 했다.
사진 찍는 뒤에 여자가 개의치않고 담배도 피고 누워서 자고
어떤 아저씨들은 서로 강아지를 데리고 와서 놀게하고 와인따서 마시고 계셨다. 우리도 한 모금만...

+) Capilla Real
가톨릭 왕 부처가 잠들어 있는 왕실 예배당.
내부는 사진 촬영이 금지되어있다. 3유로나 내고 들어갔는데 완전 허무하다.
몇 개의 방과 전시물을 보고 나니 땡. 우린 계속 "이게 끝인가?" 의문을 가지고 근데 끝이였다.

8번버스를 타고 가다가 더 가서 내렸나 보다.
어쩐지 버스 탔을 때 학생들이 많았는데 꼭대기에 학교가 있다.
차들이 쫙 늘어서 있고, 비싼차는 없다. 우리나라 대학생들이랑 똑같다.
 여기는 벌써부터 학교를 다니나보다. 외국 학교 제도에 대해서 잘 모르니
+) Monasterio de la Cartuja
그라나다 대학교까지 들려서 결국 찾아서 왔다. 고지대에 있어서 그런지 춥다....
여기서 화장실 갔는데 공포영화에서나 나올법한 할머니께서 동전을 짤랑짤랑 거리고 계셨다.
화장실쓰는데 30센트였나? 친구가 먼저 줘서 나는 안주고 도망가려고 했더니
내 앞길을 막으시면서 또 짤랑짤랑 거리신다. 결국 화장실 요금을 냈다....
뭔가 낚인 기분은 뭐지...? 나는 왕실 예배당과 화장실에 낚여 카르투하 수도원 입장을 포기했다.
내 친구는 혼자 들어갔다 오더니 왕실 예배당과 똑같은 기분이였다며....

+) 저녁 식사
이름을 몰라서 그냥 '저녁식사'. 알함브라 맥주를 먹어보고 싶어서 메뉴판 보자마자 알함브라 맥주로 달랬더니
뒤에 앉은 아저씨가 웃음 참지 못하셨다. 우리의 두번째 목적! 바로 도시별 맥주투어.
밤마다 맥주를 들이부으니 한국와서 내 몸이 이 모양 이꼴인가보다.
맥주를 시키니 타파스를 공짜로 주셨다. 타파스는 5분도 안되서 후다닥 먹고 음식을 기다리는데
음식이 너무 안나온다. 배는 너무 고프고.... 배고픈건 못참아!

식사를 다 마치고 나서 카드로 긁으려고 하는데 여긴 카드가 안된단다.
어떡하지? 우린 일단 친구 국제학생증을 맡기고 숙소에가서 짐을 찾고 다시 온다고 약속을 한뒤
캐리어를 질질끌고 약 1시간 왕복끝에 돈을 드렸다.
점원이 웃으면서 놀라워했다. 의지의 한국인이야. 우여곡절 저녁식사가 끝났다.
이젠 야간열차타러 그라나다역으로 갈 시간! 

+) Renfe
그라나다 역에서 음료수를 샀는데 종업원이 눈도 안 마주치고 영수증도 휙 던져주고,
우리가 너무 친절함만을 느낀걸까? 불친절한 여자 스페인에서 처음 봤다.
침대 4명이서 같이 쓰면 어쩌나 했는데 다행히 우리 둘만 썼다.
승무원이 오셔서 설명해 주시는데 새벽6시에 일어나서 버스로 갈아타야 된다고....
남자승무원 완전 웃기다. 콘세트 하나밖에 없냐고 물어보니까 드라이기 하는 흉내랑 면도하는 흉내를 소리까지 내면서
해주셨다. 성의는 알겠는데 우리가 원하는 답이 아니여서 계속 물어보다
나는 흥분해서 갑자기 한국말이 튀어나왔다. "220볼트!! 플러그인!!" 이러면서 막 웃다가
영어하는 친구를 불러오겠다며 우리 여자인데 왜 면도 흉내를 내주신거지?

바르셀로나는 이틀만 여행하는거라 갈길이 바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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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고샛별
Travel/Spain2011/03/03 02:33


+) Granada
호스텔 찾아 삼만리. 캐리어를 끌고 가며 찾아다니는데 돌길이라 어찌나 덜덜 대는지
숙소에 와서 보니 손에 굳은살 박혔더라. 이럴땐 시멘트 길이 그립기도...
다로강을 찾아 하염없이 걷고 있는데 걸어도 걸어도 안나오는거다.
약간 이상한 기분이 들때쯤 어떤 여자분이 White nest hostel가냐며 물어봤다.
우린 숙소에 가야했기 때문에 "Yes!"했다. 친절히 두블럭만 더 가서 골목으로 들어가라는
소리에 힘내서 드디어 호스텔에 도착했다.

+) White Nest Hostel
사진으로 봤을 때 보다 실제로 보니 더 이쁜 호스텔.
방안도 모두 다 퍼플? 핑크 빛! 스테프들도 친절하고 유쾌해 보인다.
아직 청소가 안됐는지 체크인까지 커피를 마시며 기다렸다. 처음엔 써서 싫었던 커피가 왜이렇게 맛있는지
체크인에 필요한 서류들을 작성하고, 오후 1시부터 방 입실이 가능하다기에 배가 고픈 우리는
짐을 맡겨달라하고 누에바광장으로 걸어 나갔다.

+) Plaza Nueva
호스텔에서 약 10분정도 걸어 내려오면 바로 누에바 광장이다.
점심시간에 맞춰 나왔는지 가게 앞에서 전단지를 나눠주고 사람들로 북적거린다.
누에바 광장은 그라나다에 있으면서 한 10번정도는 왔다갔다 한 것 같다.
고픈 배를 부여잡고 어딜가야할지 한참을 망설이다
바르셀로나는 소매치기때문에 마음놓고 노천카페를 못간다는 설정하에
날씨도 좋은데 노천카페에서 먹어보자! 하고는 노천카페에서 점심을 먹기로 결정했다.

+) OH LALA
우리가 결정한 카페테리아 이름은 '오랄라'다.
일단 앉고 간판 이름을 보니 귀엽다. 뭔가 잘고른 느낌이 팍팍 든다.
앉아서 밥먹는데 여름 날씨인 줄 알았다. 걔다가 검은옷을 입어서 햇볕이 온전히 내몸으로 흡수되는 느낌이..
이때가 24도 정도였다. 밥먹다가 더위 먹는건 아닌지 하는 걱정도....
비록 나의 로망인 노천카페에 앉아 엽서쓰기는 못했어도 밥을 아주 우걱우걱

먹물 빠에야와 내가 주문한 환타, 친구가 주문한 오렌지 주스.
나는 오렌지주스에 대한 안좋은 추억이 있기 때문에 잘 마시지 않는다. 내친구는 100%라며 오렌지주스만...
먹물 빠에야 완전 맛있다. 한입먹고 극찬을.... 해산물맛도 나고
우린 빠에야를 계속 뷔페집에서만 먹어와서 그냥 그런 짠맛의 빠에야였는데
걔다가 주문할 때 '소금 조금'을 부탁해서 엄청 짜지는 않았다. 먹을만 했다. 짠맛도 내성이 생긴다.
우린 이걸 먹고도 배가 부르지 않아 알함브라에 가서 먹을 샌드위치를 take out 했다.

점심 든든히 먹고 숙소로 가는길에 크루즈 깜포? 맥주 브랜드 홍보 프로모션을 하고 있었다.
홍보를 전공하는 나로써 그냥 지나칠 수 없지 사진 한 방!
처음엔 사람들 구경만 하다가 어느 한 외국인이 앞에서 사진을 찍자
너도 나도 할 거없이 달려들어서 사진 찍더라, 우리도 순서를 기다리고 찍었다.
차 안에 앉아서 찍고 싶었는데....

+) La Alhambra
꼭대기에 있는 알함브라 궁전을 걸어가기엔 우리가 입장하기로 한 시간에 너무 늦기에 택시를 타고 부랴부랴 들어갔다.
인터넷 예매 결제 신용카드가 없는 나는 친절한 안내원 언니의 도움으로
가자마자 티켓팅을 시작했고, 우리보고 늦었다며 얼른 들어가라고 해서
부리타케 뛰어서 입장했다. 먹는게 뭐길래~ 배가 고픈게 뭐길래~
오래 올라온 건 맞는지 그라나다 도시가 한 눈에 보이기 시작한다.

오자마자 배고파서 벤치에 앉아서 샌드위치를 까먹었다.
음식물 반입 안되는 줄 알고 조심조심 먹었는데 안에 들어가면 과자도 팔고,
음식 먹는 사람 꽤 많았다.

'태양의 언덕'이라 불리는 알함브라의 정원 헤네랄리페.
이건 아세키아의 정원이라고 해서 분수와 수로를 곳곳에서 볼 수 있어서 '물의 궁전'이라고도 부른다.
여름 별궁으로 쓰였다고 하는데 이런 정원 있음 여름에 재미있게 놀았을텐데.
직사각형 연못 주위에 꽃들도 아주 예쁘게 피어있고
바로 맡은편에는 알바이신 지구도 보인다. 머리도 좋다. 이렇게 마주보게 지어났지?

이쁜 별궁도 보고 기분이 좋아진 우리는 팔벌리고 사진을 찍었다.
여기서 살고싶다는 이야기만 200번 말했다.
여기 살면... 심심하면 운동 겸 알바이신가서 뛰고, 알함브라 궁전 야경도 보고,
심심하면 전경 감상하며 책도 읽고... 행복하다.

나스르 궁전 찾아 가는 길. 나무들과 정원을 어떡해 관리했는지 놀라울 뿐이다.
우린 갑자기 역사에 대해 심도있는 이야기를 했다. 우리나라는 보존은 못할망정
남대문을 태워 먹었다면서.... 이런 유적들 보면 볼수록 부럽다.
아무것도 모르고 찍은 사진을 집에와서 확인해보니 나스르 궁전이다.
사진보면서 다시 스페인 공부를 세세히 하고 있다.
알함브라 궁전안에 있는 쌩뚱맞은 집. 집값은 얼마나 하려나?
집 주소가 알함브라 궁전이면 참 행복하고 있어보일 것 같다.
카를로스 5세 궁전 앞에서 우린 이건 또 뭔 건물이야? 극장인가? 이러고 앉아서 쉬기 시작했다.
여기서 어떤 아저씨께서 사진을 찍어주신다길래 신나서 디카를 드리고 사진을 찍었다.
우리 감사한 마음을 가득 담아 "땡큐"를 외쳤고, 그 후 사진을 보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
얼굴만 제대로 클로즈업 해서 한 장, 전신만 클로즈업해서 한 장.
요렇게 두 장을 찍어놓으셨더라는.... 나는 웃으보 터져서 내내 웃었다.

책자를 받고 싶어 인포에 갔더니 '어머! 이게 왠 훈남이야?'
나한테 다가와서 말을 거는게 아니야 나는 책자를 달라고 했더니 못알아 듣더라
바디랭귀지를 했더니 웃으면서 안내해줬다. 말을 더 이어가고 싶었지만 갈길이 바빠서...
나 혼자 괜찮다고 생각중인데 내 친구가 와서 "저 남자 잘생겼지?" 물어보는거다
둘이 완전 대 공감해서 수다 한바가지

왜 루트에도 나스르 궁전이 없고, 사진도 외관밖에 없을까....
우린 수다를 떨며 기나긴 줄을 기다리고 있고, 마침내 우리 차례가 되었다.
표를 보여주니 시간이 늦었단다. 확인해보니 나스르궁 입장시간은 오후 2시 
우리가 간건 오후 4시..... 헐.... 이럴수가!!!! 그래서 입장할 때 우리한테 뛰라는 거였어.
허탈의 경지에 다다라 앉아서 무작정 쉬고 있는데 뭐라 말할새도 없이 제지당하는 사람들 모두
하소연 하지만 그 아저씨 아주 단호하게 안된다고....

여기 어떤 한국 아주머니를 만났는데 그 아저씨한테 우리 내일 비행기로 가야되고,
아들이 너무 보고싶어해서 꼭 봐야한다 그랬더니 안된다고 했단다... 좀 보여주지
우리는 여기 오려면 13시간이나 걸려서 와야되는데 쪼잔하다!!
아줌마랑 폭풍 수다에 뒷담화하고 헤어졌다. 역시 한국인을 보니 말문이 트인다. 

아쉬운 마음을 달래며 카를로스 5세 궁전을 돌아봤다.
들어가자마자 나스루 궁전 못들어간건 잊어버리고 신나서 사진 찍고 놀았다.
사각형의 건물 속에 원형 정원을 배치한 독특한 설계가 특징이다. 
이것도 역시 사진 한 장으로 담을 수 없다. 이곳에 오면 관광객들 모두 하늘을 보고 사진을 찍고 있다.
알고보니 자금조달이 어려워져 미완성 상태의 궁전이란다.
그래도 멋있기만 하네 

나스르 궁전이 자꾸 생각나지만.... 마음을 가다듬고 알카사바에 왔다.
알함브라 궁전에서 가장 오래된 건물. 말라가에서 봤던 알카사바랑 비슷한데 말라가가 규모는 더 큰 듯하다.
계단을 올라가면 알바이신 지구가 보인다. 이렇게 훤히 다 보이는데 도시를 지키는 요새라 할 만하다.

저 미로처럼 생긴 곳은 병사의 숙사와 목욕탕 등의 토대가 남아있는 알미스 광장이다.
저기에 앉아있려고 했더니 문으로 막아놨다. 저기서 어떡해 씻었지? 상상이 안간다.
벨라의 탑도 보이기 시작. 저기를 올라가려면 계단으로 올라가야겠지... 알카사바는 등산이라 힘들어.

13세기 지어진 벨라의 탑. 24개의 탑중에 현재 남아있는 몇몇의 탑중에 멋진 조망을 즐길 수 있다.
전경도 너무 이쁘고 날씨도 너무 이쁘고, 여기와서 느낀건 스페인 국기가 참이쁘고 고풍스럽다는 것.
포르투갈 국기도 있고 우리 나라 국기도 옆에다 걸고싶다.

여기 올라와서 2커플 사진을 찍어주고 정작 우리 사진은 사자머리.
나는 바람이랑 머리카락이랑 싸움을 엄청나게 했다. 내 친구는 온화하게 바람을 만끽하고,
나 혼자 찍은 사진을 봤더니 가름마를 잃어버린지 오래다.
역시 겨울은 겨울인가보다 바람이 차갑다.

약 3시간 동안 알함브라 궁전 관광을 마치고 내려오는 길에 고양이들도 보고,
근데 저 고양이들 사람보고도 안 피한다. 얼마나 길들여져 있는거야.
아무튼 사람들을 따라 내려오는 길에 작은 폭포수가 있다.
버스 기다리는데 어린 남자애들이 우리한테 말 걸려고 엄청 망설인다. 그것도 아주 시끄럽게
마침 버스가 와서 아무렇지 않게 탔다. 뒤에 서서 창문으로 구경하면서 갔다. 아직도 아스르가 아쉽다.

+) Canguro
배고픈건 못참는 우린 오자마자 아까 점심때 받은 전단지를 보고서는 캥거루 뷔페에 가기로 결정!
배고프니까 많이 먹는게 중요했다. 많은 음식을 아주 많이!!
세비야에서 먹었던 참치샐러드를 친구가 똑같이 만들어왔는데 맛있었다.
인당 11.95유로 인데 한 4접시 먹었나? 그것도 아주 듬뿍듬뿍
그릴에다가 생선이랑 고기도 구워먹었다. 어딜가던 뷔페 인생. 난 뷔페가 좋아! 많이 먹을 수 있으니까~

+) Albaicin
밤에는 위험하다는 여행 후기들과 책들을 읽고 안전하게 버스로 올라갔다.
도착하자마자 무수히 많은 사람들의 다리가 반긴다. 웃겨서 사진찍고 싶었는데 차마 찍진 못하고
알고보니 다리만 있을만했다. 앉아서 볼 수 있는 명당자리였기 때문에
그냥 아무 생각없이 알함브라 궁전의 야경이 이뻐서 한곳만 반복해서 찍었다.
그러다보니 해가 완전히 져버리고 밤이 되버렸다. 그라나다에서의 하루도 끝이구나...
우린 앉아서 "스페인 떠나기 싫어... 출국 연장 못하나?" 한탄 중.

위험하지만 한 번 걸어서 내려가 보고 싶어서 위험을 무릎쓰고 어떤 대가족들을 따라 내려갔다.
어떤 남자가 나무 뒤에서 소리지르면서 이상한 짓을 하고 있는거다.
우리 둘만 있었음 큰일 날 뻔했다. 근데 우린 웃으면서 아무렇지 않게 내려왔다.
아직 소매치기를 당해본 적이 없어서 그런지 둘다 겁이 없다.

내려왔는데 전혀 처음보는 길이 나왔다. 물어서 누에바 광장 찾아가는데 신기한 것 많이 봤다.
그리고, 어떤 아저씨께서는 gracias를 한국어로 가르쳐 달라고 하셔서
"감사합니다!"라고 했더니 잘 따라하시더라 한국어는 어렵다하시면서 

+) Flamenco
호스텔에서 소개해준 6유로 플라맹고.
계속 찾고 찾다가 포기하고 숙소로 돌아가려는 찰나 발견했다.
사람들이 많아서 봤더니 간판 이름이 가르쳐준 그 집이다. 우린 얼른 보고 가자고 한다음에 자리를 잡았다.
저 기타치시는 분 정말 잘친다. 처음에 기타치시는데 음이 너무 좋았다.
상그리아도 맛있고, 난 맛있으면 기분이 좋으니까 숙소로 돌아오니 새벽1시.
졸려서 그냥 골아 떨어져 버렸다. 피곤하고 많이 돌아다닌 하루였다.

바르셀로나까진 야간열차로 이동하는 거라 그라나다에 거의 이틀 정도 있었다고 보면 된다.
느긋해진 우린 그 다음날 9시까지 늦잠을 자고 관광도 하고, 기념품들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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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2.18) Spain, Sevilla 4Day -1  (0) 2011/03/01
Posted by 고샛별
Travel/Spain2011/03/01 22:41


+) La Casa Mata Backpackers
말라가에서 묵었던 호스텔.
방 완전 이쁨 거실도 있고, 이 쇼파는 딱 한번밖에 못앉아봤는데
무지 푹신했다. 호스텔 침대들은 다 푹신해서 잠이 엄청 잘 온다.
제일 마음에 든 건 전신거울이 있다는 거! 그동안 파우더 거울로 하느냐고 힘들었었는데
스태프들도 착하시고 good
이미 오후3시, 아무리 휴식을 위해 짠 일정이지만 입장시간이 있기 때문에 빨리 움직여야 했다.
작은 마을이지만 걷는데도 한계가 있다. 이미 우리 발엔 물집들이...
우산이란 짐을 하나 덜어서 그런지 비가 안왔다.
비를 피하고 싶다면 우산을 과감히 버리길...

+) Catedral
시간이 늦은 관계로 원래 짜놓은 일정을 입장 시간에 맞추어서 다 엎어버렸다.
가장 먼저 끝나는 카테드랄을 먼저 갔다.
이 카테드랄은 약 250년간 세운 대성당이라고 한다.
구시가 중심에 솟아있어서 세비야처럼 카테드랄쪽이 번화가 인 듯하다.

천사가 조명 들고 있는 거 너무 귀엽다.
카테드랄을 둘러보니 나도 교회에 가고 싶어졌다. 무교란게 창피해진다.
가장큰 예배당 앞 사람들은 예배는 드리지 않고 제각기 쉬기 바쁘다.
물론 우리도 그 의자에 앉아서 구경겸 휴식을 취했다.
말라가는 학생할인이 잘 안된다.
파란하늘과 오렌지나무와 흰색이 건물 이쁘다.
나도 나중에 집 지으면 흰색이나 단색으로 지어야지
다니는 내내 내 미래의 집은~ 방은~ 이생각만 하고 다닌다.
+) Alcazaba
등산 해야 되는 알카사바. 전망대에서 보기 위해선 올라가야되... 그 동안 먹은 것들도 소화시킬겸
알카사바는 말라가를 지켜온 요새라고 한다. 저렇게 이쁜 돌길을 따라 올라가다
발이 걸려 넘어질 뻔했다. 우린 운동도 할겸 열심히 올라가고 또 올라갔다.

꼬맹이들 둘이 옷 똑같이 입고 엄마가 사진 찍어주드라
우리도 같이 찍어달라고 하고 싶었지만 냉정히 가버리시기에 차마 못붙잡고 독사진만 찍어댔다.
가디건만 입고 다녀도 하나도 안 추운 날씨다.
지금 춘천의 날씨는 눈이 내리고 추운데 스페인의 날씨가 그립다.

돌길 사이로 졸졸졸 물이 흐른다.
그 사이로 낙엽들이 떠다니고 말라가는 완전 여름은 아니지만
완연한 봄인 것 같았다.
내 몸무게를 못이기고 철장 무너질까봐 고민했었는데 안무너져 다행이다. 히히
우리만 저기서 찍는 줄 알았더니 여러명들 찍으시더라.
흑색과 백색의 돌로만 참 놀랍다. 

도시랑 항구가 내려다 보인다. 올라가서 안건데 여기도 투우장이 있었다!
투우를 못봐서 후회 하고 있었는데.... 보는것만으로도
그래도 뭐 우린 보고싶은거 다 보고 다녔으니까 쇼핑비보다 입장료에 돈을 많이 썼지
한국 살면서도 부산은 한 번밖에 못가봤는데 먼곳까지 와서 항구를 보다니

여기 연못 완전 이뻤는데 내가 사진을 발로 찍었는지 삐뚤삐뚤
어떡해든 해보려고 했지만 되지가 않는다. 급한대로 친구 디카에 있는 사진을...
은근 한국 기왓장을 보는거 같기도 하고...
알카사바 내려오는 길에 아쉬워서 카메라로 찍어댔다.
히브랄파로 성은 시간이 다되는바람에 못간댄다......
우리 언제올지 모르는데 들여다 보내주면 안되나요?
항구랑 바다만 냅다 보고 왔다. 다시 보고 싶다.
+) Teatro Romano
알카사바를 나오는 길에 사람들이 모여있다. 왜그러지? 했는데 책을 보니
로마 극장이라고 한다. 사람 없었음 미처 못 볼 뻔했다.
아저씨 가족 사진을 찍어드리고 우리도 찍어달라 부탁했다.
자기랑 카메라를 바꾸자며 완전 웃겼다. 카메라를 주자 이것저것 살펴보시고
그래서 사진속 내 표정이 저렇게 웃고있나보다.
+) Museo Picasso Malaga
어렵게 찾아서 간 피가소 미술관. 너무 골목에 위치해있다.
피카소가 태어난 도시여서 그런지 곳곳에 피카소를 발견할 수 있다.
내부는 차마 못찍었다. 사진 촬영 금지라 꼼꼼히 검사한다. 하지만 안의 분들이 웃으면서 안내해주시고 친절하다.
여기서 피카소 그림만 주구창창 봤다.
지하에는 예전 건물을 부시지 않고 전시해놨는데 엘레베이터 타고 놀다가 발견했다.
다른 사람들은 거의 모르는 듯. 왜냐하면 그 층에서 구경하던 사람이 어떤 커플과 우리를 포함한 4명뿐이였다.
피카소 생가를 찾아 길을 헤매다가 찍은 사진들.
저런 그래피티 엄청 많다. 클럽인가? 아님 술집? 가보고 싶었는데
우리가 가면 시선집중이라... 말라가는 특히나 더 심하다. 동양인이 우리밖에 없는것 같았다.
피카소 생각인 줄 오해하고 냅다 찍었는데 혹시나 해서 할머니께 여쭈어봤더니
아니고 쭉가라고 말씀해주신다. 이 거리에서 30분 헤맸다.

밤에 보는 알카사르 역시 멋있다.
산 꼭대기에 저런걸 어떡해 세워놨는지
+) Casa Natal de Picasso
드디어 찾았다!! 피카소 생가.
1881년에 피카소가 태어나 4년 동안 가족들이 살았던 집이다.
지금은 미술관으로 개조되어 피카소와 그의 아버지의 작품, 가구, 사진등을 전시해 놓았다.
별로 볼거 없다고 해서 갈까 말까 고민하다가 1유로인데! 하고 가기로 결정!
들어가려고 하니 끝났다고 한다. 못본다고 생각하니 아쉬웠다.

돈을 아끼기로 한 우리는 슈퍼마켓에 들어왔다.
치즈, 냉동피자 한국보다 저렴하다. 벨큐브 같은것도 우리나란 비싸서 못사먹는데
슈퍼 오는 길에 어떤 흑인이 "씨에씨에"라고 해서 "꼬레아"라고 했다.
노트북 삼성꺼쓰면서 우리한테 중국인이라고 하다니....

친구는 여기서 냉동피자를 나는 기네스 한캔을 샀다.
그리고 각자 누텔라 하나씩 샀다. 호스텔에서 먹고 마음에 들었기때문에!
숙소에서 해먹는 저녁! 나는 라면을 보고 익자마자 먹기에 바빴다.
5일만에 먹는 라면은 꿀맛이었다. 세계 최대의 발명품은 바로 라면이다.
맥주와 라면, 피자의 조합은 환상적이였다.
가스렌지가 안되서 커피포트로 봉지라면을 한다음에 그릇에다가 부었더니 냄비에 끓인것과 똑같다.
사진만 봐도 맛있어보인다.

갤럭시S를 쓰는 스테프를 보고 흥분한 내 친구는 리셉션에가서 1시간이 지나도 돌아오질 않고,
끊이지 않는 웃음소리에 나가봤더니 아주 신나게 얘기하면서 놀았다.
수다떨다보니 어느새 시간은 밤 12시. 내일 그라나다를 위해 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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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고샛별
Travel/Spain2011/03/01 17:51



+) Catedral
세계에서 세 번째 규모, 스페인 최대 규모인 세비야의 카테드랄.
학생은 학생증 제시하면 2유로 정도였나? 다 돌아보는데 약 2시간정도 소비된다.
들어가자마자 어마어마한 예배당과 금색의 장식들을 보고 감탄이 저절로 나온다.
스테인드글라스도 하나같이 모두 이쁘고, 무한 사진을 찍긴 찍었는데 내가 너무 막 찍었는지 흔들리고 난리났다.
스페인여행 중 가장 큰 오르간과 파이프 굵기를 가졌다.

이렇게 큰 성당은 살다 살다가 처음 본다. 말하면 울리고 단체 관람객들도 엄청나다.
여기 초등학생들은 우리가 소픙때 위도다 중도 가까운 박물관에 가는 것처럼
카테드랄로 견학을 오나보다... 부러워....
고딕 양식의 성당으로는 유럽 최대의 규모라는데 대단하다 아무튼

이 동상 슈렉에 나오는 피오나 공주 아빠 닮았다. 지옥 개그인가...?
지식이 없으니 그림이나 동상보고 '잔인해', '이거 봐, 완전 웃긴다' 논평과 설명은 못할 망정
서로서로 느낀점 말하느냐고 역시 스페인은 미술, 건축 분야에 종사하는 분들이 와야하나봐,
하지만 뭐 어때! 난 그래도 스페인이 좋아! 

여기 천장 한눈에 반했다. 나가는 문은 더 이쁜데 용량 때문에 못올렸다.
온 건물이 돌로 지어져서 섬세하다. 이걸 1248년에 고안해서 지었다니 대단대단!
나중에 내 방도 저런 천장문양 생각해봐야겠어..

+) Torre de la Giralda
히랄다 탑 꼭대기에서 바라본 세비야의 전경.
무려 34층! 올라가는데 힘들어 죽는 줄 알았다. 나름 체력키운다고 헬스도 다녔는데, 34층은 무리다.
맨 위에 올라가자24개의 종이 울리는 모습은 장관이다.
어떤 아기가 종울리는 소리를 "땡~땡~"하고 따라하는데 아구 귀여워!
투우장도 보이고, 색색깔의 집들

나의 사랑 오렌지 나무 그늘 아래 앉아서...
알카사르 가기도 바쁜데 앉아있더너 이유는 다리가 너무 아파서..
의자는 이미 만석. 아무데나 둘길에 앉아있기로 했다.
운동화 끈이 풀려버렸네. 여행 중 최고 만신창이가 된 우리들의 발.
돈 많은게 장땡이라지만 우리 끼리 이 골목 저 골목 돌아다닌 것도 좋았어.
사람들 만나서 이야기도 하고

+) Torre de la Giralda
카테드랄 밖으로 나오니 히랄다 탑이 보였다. 이래서 34층이였어
운동 제대로 하고 나왔다. 저 말들 불쌍하다. 저거 한바퀴도는 50몇유로라 그랬는데
친구말론 저사람들 관광객 한명태우면 일주일을 산다고 했다.
카테드랄과 히랄다 탑 구경 후 어느 한 광장에서 사진찍는데 자기도 찍히고 싶었는지
난리쳐서 완전 빨리 걸어다니면서 후딱 후딱 찍었다.
여긴 예술가들이 거리마다 많다. 유럽 사람들은 돈도 잘 준다.
나는 한국에서도 안주는게 버릇이 됐는지 신기해서 마냥 구경만

+) Real Alcazar
카테드랄에서 시간을 지체하는 바람에 아슬아슬하게 도착.
들어가려고 하니 아저씨가 Shot Time이란다. 하지만 학생은 무료이기에 상관없다고 학생증 제시하고 입장.
여기도 뭐 이리 커! 20분밖에 남지 않아 뛰어다니면서 봤다.
근데 5시가 지나도 사람들이 안나는것이다. 심지어 책읽는 아저씨도 발견!
그제서야 우린 괜찮나보다 하고 천천히 둘러 봤다.

그라나다 암함브라 궁전을 본따서 만들어 그런지 알함브라랑 비슷하다.
그라나다는 이틀뒤에 갔기 때문에 모르는 상태에서 봤기 때문에 더 잘 봤는지도 모른다.
여기도 바닥, 천장, 벽면 모두 다 타일 무늬
나는 다시 한 번 다짐했다. 나중에 돈 많이 벌면 내 방은 타일장식으로 꾸미기로

20분!! 20분!!을 외치며 들어가자마자 2층으로 올라갔다.
타일이 전시되어 있는 곳. 영상으로 바닥에 여러 타일들을 쏴주는데 신기해가지고
"빨리 찍어! 빨리 빨리!" 한국인의 습관인 빨리빨리!가 나오고

저 할마니 옷입는 거 너무 센스있다. 유럽 할머니들은 옷입는것도 참 센스있으시다.
나랑 내친구도 우리도 늙으면 옷 잘입고 다니자며
천장위엔 창문이 햇빛이 들어온다. 건물구조 참 이쁘다.

책에서 보니 아치가 아름다운 페드로 1세의 궁전이라고 써있네.
궁전 안 정원에는 분수, 연못, 초목 이 세가지는 꼭 있다.
그래서 더 이뻐 보이는건가? 우리 집에도 저런 정원 하나 만들고 싶다.
항상 정원엔 사람들이 모여 있다. 5시가 넘었지만 아직 반밖에 못봤다...

앉아만 있어도 배경이 화보라서 내 얼굴을 살려주는 느낌?
하지만 여기서 찍은 사진들 표정이 다 왜그러는거야? 어우 도저히 못봐주겠다.
청둥오리를 여기서 많이도 봤다. 이정원에서 온갖 새종류 다 본듯...
까만색에 부리만 샛도란 새도 보고 처음엔 "까마귀다"라고 생각했는데
까마귀라 할 수 없는 색의 부리를 가졌다.

이 죽일놈의 평행감각 사진이 왜 다 요모양으로 삐뚤한거야!
벽 타일 정말 신기할 따름이다. 나도 고등학교때 타일쪽으로 전공을 할걸
알수록 신기한 타일의 세계
안녕... 알카사르... 다음에 다시 한번 와서 더 자세히 볼게
+) Barrio de Santa Cruz
산타 크루스 거리! 히랄다 탑에서 내려다 볼때의 집을 가까이서 보다니 더 이쁘다.
분홍, 노랑, 흰색, 파랑 내가 좋아하는 단색!
구경하던 도중 친구 만나러 가야되는데 길을 잃어버렸다.
헤매다가 어떤 부부한테 카테드랄 어디로 가야하냐고 물어보니까
친절히 따라오라그래서 따라가던 도중 아줌마께서 또 담배를..... 조금 쫄았다.

렌페역앞 스타벅스에서 친구와의 시끄러운 상봉! 사람들이 다 쳐다보고
기념품이랑 시내구경도 하고, 전자제품 가게 가서 삼성의 위엄을 느꼈다.
할아버지 인형 끌어안고 춤추시는데 우리가 시내 구경끝내고 타파스를 먹으러 갈때까지도
하고 계시더라 돈을 드리고 싶었지만 내 주머니속 사정도...
zara 세일이 막바지라 그런지 옷이 다 별로 였다. 사이즈도 없고, zara에 대해 큰 기대를 하고 가면 안될 듯

초록색 유니폼을 입은 애들은 축구팀을 새로 창단했는지 노래를 부르면서
시내를 돌아다녔다. 여긴 가던사람 붙잡고 뭐하는 중이냐고 물어봐도 신나해서 가르켜 준다. 

+) Montadito
1유로 맥주와 1유로 타파스 두입이면 다 먹는데 맥주와 안주로 먹기엔 딱이다.
세비야에 유학중인 친구가 소개해줬는데 이 날 우리 유로개념 제대로 섰다.
말라가에서부턴 절약모드로 돌입했다지!!
자리가 없어서 사람들 문앞에서 서서 맥주마시고 하더라
우리 나라 같았음 포기하고 다른 술집으로 찾아갔을텐데 밤문화가 역시 자유롭다.
+) Estacion de Autobuses
다음날 아침, 세비야는 버스 터미널이 2군데라서 헷갈린다. 우린 당연히 숙소와 가까운 곳으로 걸어갔고,
가보니 다른 곳으로 가라며 주소를 주길래 지체할수 없어 택시를 타고 가는데 완전 멀다.
걸어왔음 큰일 날 뻔했다. 표끊는데 황당한 일이 생겨버렸다.
오전 8시 버스는 가고 오후 12시버스가 있댄다. 도착하면 3시정도... 우리 무려 3시간을 낭비하는 거다.
무료하게 앉아서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너무 귀여운 아기 발견. 아장아장 거리며 우리앞을 돌아다니는데 "Hi!" 인사했더니
우리 저렇게 귀엽게 노려보고 있다. 아이 귀여워!!!!!

아이와 놀다가 춥고 잠만와서 카페테리아에 가서 츄러스와 초코라떼를 시켜 먹고, 커피까지 마셨다.
이런저런 수다의 세계로 빠져드니 어느새 11시 30분 부랴부랴 내려와 말라가행 버스를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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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고샛별
Travel/Spain2011/03/01 16:49


+) Renfe
세비야로 떠나는 아침 7시 30분 렌페. 호스텔에서 조식도 먹지 못하고 부랴부랴 준비해서
아침일찍 나왔다. "see you"하고 나오는데 언제 다시 볼까? 하는 생각에 눈물이 앞을 가린다.
처음에 탈 땐 몰랐는데 다른 칸과 비교해보니 비즈니스 석인가보다.
테이블이랑 스탠드가 심상치는 않았는데.

배가 고픈 우리는 옆에 있는 카페테리아 칸으로 가서 크로와상을 시켜 먹었다.
오븐이 고장나서 어찌나 안되는 음식이 많던지... 결국 커피와 크로와상
그 뒤로 본격적으로 꿈나라. 실눈을 떠보니 어떤 아저씨께서 내 맞은편에 앉아계셔서 깜짝 놀랐다.
은근 신경쓰여서 자다 깨다를 반복하는 바람에 제대로 잠을 이루지 못했다.

하지만, 알고보니 완전 착한 아저씨! 내리실때 우리짐도 다 내려주시고,
우리가 아는 짧은 스페인어 "Gracias~"를 날려줬다! 히히

+) Plaza de Espana
세비야에서 사귄 친구? 동생이지! 우리보다 한살이 어리니...
그 남자 동생이 찍어줬다. 아이스크림도 사줬다. 생각해보면 한국돈으로 한개에 4천원인데..
우리 나라에선 4천원이면 베라를 사먹는다규! 완전 그라시아스!!!
매일 한 번 길찾는데 어려움을 겪는 우리는 덕분에 스페인 광장을 어려움 없이 갈 수 있었다.
이게 바로 광장이지!!

계단에 앉아있는 커플 사이로 꿋꿋히 사진을 찍었다.
우리 정말 다음엔 남자친구랑 오자? 여기저기서 염장질러서 짜증나 죽겠어...
김태희가 CF를 찍었던 그 곳! 날씨도 좋고~ 얼마만에 느껴보는 따스함이야!
아직도 기억에 제일 남는 스페인 광장. 마드리드의 스페인광장은 아무것도 아니였다.
배 타고 다니고 누워서 자는 사람들도 있고, 책읽고 여유로움이 느껴진다.
벤치마다 각 주의 특징과 역사를 그린 타일화 벤치도 있다.
너무 커서 다 보느라 벤치는 몇 개 밖에 못봤는데 역시나 그림이 다 틀리더라.
기타치는 아저씨 영화에서나 보던 한 장면 같다.

이 날 22도 였나? 선글라스 없인 전혀 못견딜 세비야의 태양.
집에오자마자 엄마가 얼굴 탔다고 했는데 세비야에서부터 쭉 계속 햇빛이 드는 날씨였다.
내 친구 말론 이게 흐린날씨란다.... 우린 신나서 이때부터 사진을 엄청 찍기 시작했고,
세비야에서 하루동안 있던 사진은 마드리드에서 찍었던 사진보다 더 많이 찍었다.

나는 왜이렇게 사진 균형을 못 맞추어 찍지?
포토샵으로 균형을 맞춘다고 해도 사진이 잘려서
이러니 내가 자전거도 못타는거야 머리가 어떡해 됐나봐!
책에선 스페인광장을 별 2개밖에 안 준거지? 별 3개 감인데..
흑... 나중에 또 올게! 여긴 밤에도 가보고 싶었는데
친구와의 수다가 너무 재미있었는지라 못와봤다.
떠나는 날 버스터미널에서도 계속 생각하게 되는 스페인 광장.
분수에 별 좀 봐. 너무 이쁘다. 날씨랑 잘 어울려!
여긴 걸어도 걸어도 공원과 광장. 특히 세비아에는 자전거 타는 사람들이 많다.
우린 아무것도 모르고 숙소 찾을때 자전거 도로로 캐리어를 끌고 다녔다.
사람들이 정말 착한게 '빵빵'거리지도 않고 우릴 비켜서 가준다.
자전거 도로로 가지 말아야지 하면서도 어느새 난 자전거 도로로 걸어가고 있고...
+) Torre del Oro
강변에 서 있는 황금의 탑! 밤에 봐야 진정한 황금의 탑이라든데 낮에 봐도 멋있다.
스페인 광장 들렀다가 강변을 따라 걷다보니 황금의 탑이 떡하니 나와 버렸다.
옆에 나무들도 야자수 같은게 완전 이국적!
외벽이 금색의 도기 타일로 덮여 있어 황금의 탑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지금은 해양박물관으로 내부를 공개 중이라는데 2유로를 내고 들어갈 여유가 없었다.
숙소를 찾느냐 시간을 낭비해버려서. 일단 아쉬운대로 앞에서 사진찍고 열심히 구경중!

날씨가 퍼펙트해서 그런지 강변을 따라 걸어도 다 멋있다.
윗통벗고 누워계신 분을 보고 깜짝놀래서
바퀴 하나만 들고 지나가는 자전거도 보고 모두 강아지를 데리고 산책
여기 앉아서 여유를 즐겼다. 시간가는줄도 모르고
저 조각상은 무슨 조각상인지는 모르겠지만 곡선이 멋있다.
점심먹으러 가는길에 저 외국인드리 "Hello"하길래 "Hi!"했더니 갑자기 말을 걸어오기 시작!
자기는 호주에서 왔다면서 나랑 내 친구보고 Beautiful하다며... 우린 연신 땡큐~
한국에서도 들어본 적이 없는데 여기와서 다 듣다니 왠 영광이야!
오토바이에 관심 있어서 도요타, 혼다 이런 얘기해서 우린 한국인이라서 일본이 싫다고 얘기하니
막 웃더라. 가려고 하니까 사진 같이 찍어달라고 해서 흔쾌히 찍었다.

친구랑 "Bye~"하고 인사하니까 손키스 날리면서 "baby! baby!"이런다.
동양여자 완전 좋아하나보다.

책에서 본 음식점을 찾아 가는 길에 트램도 보고, 나의 사랑 오렌지 나무도 보고 또 보고,
오렌지나무 보면 볼수록 따먹어 보고 싶은 호김이 든다.
저 아줌마 짱이다. 자전거에 유모차를 달아가지고 끌고 다닌다. 신기해서 저 자전거가 사라질때까지
계속 쳐다봤다. 스페인 사람들은 유모차를 끌고 다니면서도 아이 옆에서 담배를 핀다.
우리 나라에선 저랬다가 욕 오질나게 얻어먹는데..
+) Rayuela
카테드랄 쪽 인포메이션을 지나 아치형 입구를 지나면 바로 왼쪽에 나온다.
사람들도 많고 가격도 저렴하다. 배가 고픈 우린 이것저것 다 시켜봤다.
오늘의 샐러드를 시켰는데 참치샐러가 나왔다. 집에서도 해먹을 수 있을만큼 간단한 샐러드. 굉장히 맛있었다.
저것만 시켜 먹은건 아니고, 스파게티, 강낭콩 스프, 또 뭐 시켜먹었는데 기억이 잘 안난다.
2/1시켰는데도 양이 엄청 많다. 한사람당 10유로씩 내고 배터지게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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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고샛별
Travel/Spain2011/02/28 01:15


+) 비 오는 마드리드의 거리
산미겔 시장을 찾아 걸어가는 중.
비가 안오기는 무슨 아주 펑펑 쏟아지더라....
비오는 거리도 좋아 가끔씩은 좋지만 4일째 비는 너무 슬프잖아
가는 길에 마요르 광장도 한 번 더 보고 쑥 훑고 지나갔다.
와도 아주 오래 지난 다음에 올것만 같아서

우산은 이미 세고비아에 버리고 와서 친구 우산을 빌려 쓰고 다녔다.
비맞고 다니는건 죽기보다 싫기 때문에
+) Mercado de San Miguel
산 미겔 시장 도착! 사람들 꽤 많다.
들어가자마자 어떤 한 아저씨가 캠코더를 들고 가게 분들한테 올라~ 하며
동영상으로 담고 계셨다. 우리를 보고선 "꼬레아!" 하시길래 우리도 신나서 "안녕!!"했다.
하몽집 아저씨 두분 사진찍을 땐 몰랐는데 집에와서 보니
카메라를 보고 계신다. 그냥 막무가내로 찍었는데 어떡해 아셨지?

과일가게 집에서 체리를 4유로치 사서 숙소가서 먹었다.
체리는 우리나라에서 무지 비싸기 때문에 꼭 한번 사서 먹고 싶었다.
우리의 저녁! 점심때 세고비아에서 먹은 새끼 돼지가 소화가 안됐는지
간단하게 먹는다는게 맥주와 모히토다.
모히토는 처음 먹어보는데 그라나다에서 먹은 모히토보다 더 맛있다.
생각나게 하는 맛이었다.

시장에서 나가는 길에 비가와서 문앞에 서있는데 뒤를 돌아보니 한 아저씨께서
우리가 나가는 줄 알고 계속 문을 잡아주고 계셨다. 우린 뒤늦게 길막한 걸 알고는
"sorry~ gracias!"했더니 웃으시면서 괜찮다고
"where are you from?" 물어보셔서 "꼬레아!"라고 했더니 "써울"하시는거다.
스페인 사람들 친절하고도 재미있다.
마요르 광장 기념품 샵에서 찍은 부채들.
친구들 선물을 못사는바람에 사진으로나마 나눠 가지라는 뜻으로
요런 부채 하나사서 여름에 부치고 다니고 싶었는데 막상 사려니까
엄두가 안나더라.....

숙소로 돌아오는 길에 마지막 마드리드의 밤이라고 생각하니 너무 아쉬웠다.
호스텔 사람이 클럽에 가자고 해서 잠깐 고민했는데 다음날 7시 30분 렌페로 세비야로 떠나야했기 때문에
피곤할 것 같아서 포기했다.... 갈걸 그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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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고샛별
Travel/Spain2011/02/28 00:11


+) Metro
Principe pio역에 가려면 Retiro역에서 갈아타야 한다.
마드리드 지하철은 낡은거 같으면서도 심플하면서도 색감이 참 이쁘다.
신선한건 내릴때 문이 수동인거! 자동인 지하철도 한번 타봤지만
관광객의 입장으로선 한번쯤은 눌러서 내리는 것도 괜찮다.
+) Principe pio
버스 터미널을 찾지 못해서 한참을 물어본 끝에 드디어 찾았다.
밖으로 나가야 나온다. 일단 티켓을 끊고 7번홈에서 기다리는데
사람들 아예 우릴 뚫어져라 쳐다본다. 사진찍는다고 앞에서 있었던게 새치기를 한다고 생각했던 것일까?
아무튼 사진을 빨리 찍고 뒤로가서 줄을 섰다.
버스가 정말 좋다. 좋은 이유는 바로 wifi zone 버스이기 때문에
여기서 카카오톡으로 친구들과 오빠한테 연락 다했다. 사진 찍은것도 보내주고
+) Acueducto Romano
세고비아에서 가장 오래된 상징물, 세계유산이기도 한 로마 수도교.
버스에서 내려 올라오다보면 큰 성벽이 보이는데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너무 커서 사진 한장으론 담을 수 없을 정도이니 말이다.
여기 사람들은 매일 볼텐데...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해버리나? 여러가지 생각이 들었다.
접합재를 전혀 사용안하고 화강암 덩어리만 쌓아올렸다고 한다.
안무너지게 신기할 따름
사진은 빼놓을 수가 없지, 세고비아 정말 너무 추웠다.
클로즈업 된 사진을 보니 코끝이 다 빨갛더라... 로마수도교를 보고 추위가 사그라 들었지만
손이 시렵긴 시렵더라 걔다가 높이 올라올수록 바람은 더 매섭고 차고 

로마수도교 위에서 바라보면 요런 이쁜 광경들이...
다들 미니어처 같고, 어쩜 이래... 다시 가고 싶다.
지붕 위엔 눈이 쌓여있다.
위로 쭉 계단으로 올라가면 전경을 볼 수있는 곳이 나온다.
나도 여기서 사진을 찍었지만 차마 공개 할 수 없다.
바람에 날려 머리가 금새 떡이 져버렸기 때문에.....
벽에는 온통 국제적인 낙서들 우리가 내려가려고 하니
일본에서 온 단체 관광객들이 몰려오고 있었다.
역시 우린 빨리 찍고 잘 빠져!!
+) Iglesia de San Millan
그냥 걷다가 나온 산 미얀 성당. 예상치 않게 우리 일정이랑 딱 맞아 떨어지게 찾았다.
좀 늦게 버스를 타서 안 맞을 줄 알았는데....
예배 드리는 날이 아니라서 그런지 내부를 볼 순 없었다.
겉으론 낡아보였는데 책을 보니 세고비아에서 가장 오래된 성당이라고 한다.
안에도 봤음 좋았을 듯....
 
저 위 꼭대기에 있는 카테드랄을 보러 계단을 하염없이 올라갔다.
추위도 이길겸 해서 가는 길 골목골목 이국적이다.
올라가다가 우린 후회했다... 버스타고 갈걸....
자동차를 타고 가시는 분들도 길로 걸어다니는 분들도 우릴 신기하게 쳐다본다.
정말 연예인이라도 된 기분
+) Catedral
스페인에서 가장 역사가 짧다는 세고비아의 카테드랄.
구시가 중심에 있어서 그런지 옆에서는 장이 한창 열리고 있었다.
역사가 짧다고 하는데 18세기 후반에 완성 되었다고 한다.

스페인드글라스 주변에 사람들이 엄청 많길래 우리도 얼른 앞에가서 사진을 찍었다.
얼굴이 나온 사진은 까맣게 나와서 패스!
제일 놀라운건 마드리드에서도 봤는데 오르간 악보 책 엄청 크다.
오르간 크기도 크고 책장은 어떡해 넘겼을지 궁금하네

+) Alcazar
내가 세고비아에 온 가장 큰 목적 알카사르!!
입구부터 너무 사랑스러워라~ 기념품 파는 곳인데 추워서 덜덜 떠는 바람에
빨리 안으로 들어가고싶은 우리는 겉으로 보기만하고 얼른 들어와 버렸다.
알카사르에서 우리가 화가 났던건 한국어 책자가 없다는 것!
심지어 중국어, 일어 책자까지 있는데 왜 우리나라는 안만들어 주는거야.....

내가 그리던 바로 그 성이야!
성이 보이자마자 추위도 잊은채 뛰어가서
친구한테 "사진 찍어줘~"하고 한컷!
만화영화 '백설공주' 성의 모델. 내 두눈으로 보다니...
영화나 그림책에서 봤을 듯한 성의 모습이다.
스테인드 글라스도 책에서 본듯한 색채감.
낭떠러지 위에 있어서 그런지 전망대에 올라가면 시가지를 내려다 볼 수 있다.
올라오니 바람이 더 매섭고 추워졌다. 하지만 난 꼭 봐야되겠어!!!!
여기도 내부 사진촬영 금지다. 솔직히 내부는 별로지만 전망대는 볼만 하다. 

+) Jose Maria
호세마리아를 찾느냐고 스페인 분들 5명정도 도와주신 것 같다.
어떤 아저씨께선 친절하게 데려다 주셨는데 우리가 말귀를 못알아 듣고
간판이 어려워서 헤매다가 종업원분께 "호세마리아?"이러니까 "ok!"하시면서 문을 친절히 열어주셨다.
들어가니까 시선집중. 우리한테 중국어 하신다.. 이제 꼬레아라고 대꾸하기도 힘들다!
새끼 돼지 불쌍하지만 너 너무 맛있어!!!!!
이것저것 시켜서 먹었다. 한입 먹고 우린 너무 맛있다며 쩝쩝대고 아무말 없이 먹었다.
춥고 배고팠던 우리는 우걱우걱 먹기 시작했고,
디저트마저 맛있다고 감탄사를 연발하면서
특히 저 쵸콜렛 핫초코 마시는걸로 오해한 내가 의아해하자 종업분께서
안에든 초콜렛이 뜨거운 거라며 뜨겁다는 흉내까지 내주셨다. 친절하셔라~

새끼 통돼지 부위는 랜덤으로 나온다. 나는 다리 부분을 친구는 아마 꼬리가 붙어있는 걸 보니 엉덩이 부위인가보다.
바르셀로나와서 카드 돈 빠져 나간걸 보니 우리가 거의 10만원 어치를 먹었다.
비싸지만 가장 맛있는걸로 기억에 남는 스페인 베스트 요리 중 하나!
든든하게 속을 채우고 버스터미널로 가는길에 웃긴 동상 하나 발견.
새끼 돼지들이 놓여져 있는 동상. 난 왜 이거보고 계속 웃었지
우린 마드리드로 가야했기에 버스터미널로 돌아왔다.
기다리는 도중 심심해서 사진 찍고 푸딩카메라로 셀카도 찍고 놀았다.
갈때도 wifi zone 버스일 줄 알았는데 그냥 버스라 약간의 실망감을 안고
마드리드는 비가 안오길 바라고 또 바라면서....

넷째날의 세고비아와 마드리드는 뭔가 더 아쉬웠다...
누가 마드리드 볼거 없다 했지? 이렇게 근교도시도 가깝고,
만나는 분들마다 친절하시고, 근데 이게 좀 아쉽다. 날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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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고샛별